나만 알고 싶은 귀주의 숨은 보석같은 여행지!
관리자 조회 : 91
2025-11-22

일상에서 살짝 벗어나 귀주로 떠나볼까요?

바쁜 한 주를 마무리하고 맞이하는 토요일,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기분이 들지 않으세요?

여행지 하면 흔히 북적이는 대도시나 유명 명소만 떠올리기 쉽지만, 오늘은 조금 특별한 곳을 소개해드릴게요.

바로 중국 내륙의 숨은 보석, 귀주(贵州)입니다.

깎아지른 절벽 위로 흘러내리는 폭포, 구름 위에 떠 있는 듯한 고산 마을, 민족의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고진(古镇),

그리고 관광객의 발길이 덜 닿아 더욱 순수한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들까지—귀주는 그 자체로 매 순간이 여행이 되는 곳입니다.

이번 주말엔 고요한 산골 마을에서 마음을 쉬어가거나, 오랜 전통의 민속마을에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경험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이 글에서는 사람들이 잘 모르는, 그러나 한 번 다녀오면 마음속에 깊이 남는 귀주의 숨은 여행지들을 하나하나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지금이 바로 떠날 시간입니다. 지도를 접고, 마음을 펼쳐보세요.

귀주는,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백화호 풍경명승구 (百花湖风景名胜区)

귀양시 중심에서 서북쪽으로 약 22 km 떨어진 성급 풍경명승구인 백화호는 카르스트 지형과 호수 풍광이 어우러진 대형 인공 수역으로,

경관이 수려하여 ‘소형 천도호’라 불리기도 합니다. 이곳은 총면적 약 80~83 km² 중 호수와 섬만 14.5 km²이며,

무려 108개의 섬과 호수의 물결이 만들어내는 장관이 압권입니다.

주소 및 운영 시간

주소: 贵州省贵阳市观山湖区朱昌镇金朱西路,距市区 약 22 km

영업시간: 08:00 ~ 18:30

전화문의: +86‑851‑84361114

주요 관광 구역

카르스트 지형과 호수 경관: 기암절벽과 맑은 호수가 조화를 이루며, 섬과 석회암 봉우리들이 병풍처럼 시야를 가득 메웁니다 .

종유동온천: 지하의 석회암 동굴들이 만들어낸 신비로운 구조와 온천욕의 여유를 함께 누릴 수 있습니다.

홍무묘, 茶饭营盘(차판영반), 朱昌古堡(주창 고성): 명대 건축 유적·옛 군영 적거지·고대 성터 등 역사적 볼거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鳥島: 봄·가을철에 수많은 조류가 이동하며 물안개와 어우러진 장관을 연출해 ‘조류 관찰의 명소’로 꼽힙니다 .

풍경의 매력 포인트

호수 속 풍경의 반복: 호수만 보아도, 섬과 산이 반복돼 “산밖에 산, 호수밖에 호수”라는 감탄을 자아냅니다 ().

백화도·새섬: 백화도가 가장 크며, 새섬은 조류 관찰지로 분류되어 관광객들의 인기 포인트입니다 ().

사계절 풍광: 봄철엔 호수 주변 벚꽃과 산꽃들이 만발하고, 여름엔 짙푸른 호수와 청량한 풍광이 좋으며, 가을엔 안개와 조류의 환묘한 색채가 더해집니다

 

홍복사(弘福寺)

– ‘黔南第一山’에서 만나는 귀주 최초의 사찰

위치: 贵州省贵阳市云岩区黔灵山公园内,鄰近群峰核心,距贵阳市中心約1.5 km로 접근이 용이합니다

운영시간: 매일 09:00 ~ 17:00 (입장 마감 기준) ()

입장료: 공원 입장 5元 + 사원 참배용 향·꽃 티켓 2元 (합계 7元)

사찰 개요

홍복사는 1672년(청 강희 11년)에 **승려 적송(赤松)**에 의해 창건된 귀주성 최초의 불교 사찰이자, ‘贵州首刹(귀주 첫 사찰)’로도 불립니다.

또한 구름에 둘러싸인 맑은 경관 덕에 ‘黔南第一山(검남 제일산)’이라는 별칭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볼거리 & 유적

마암석각(摩岩石刻): 절 입구와 주변 암벽에 새겨진 경전 글귀와 그림으로, 사찰의 역사를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고불동(古佛洞): 저명한 여행가 **서하(徐霞客)**도 유람했던 동굴로, 스님들이 수도하던 사연이 담긴 사찰의 역사적 공간입니다.

역대 장로 탑림: 각 시기의 고승(高僧)들의 사리탑이 모여 있어, 사찰이 예부터 산스크리트 전통의 불교 수행 중심지였음을 보여줍니다.

명대 청동 대종: 무게 약 1.5톤, 1469년(명 성화 5년) 제작된 종으로, 본래 도시 내 대흥사에 있던 것을 1980년 홍복사로 옮겨 보존 중입니다.

시화비·제자비: 중국 전불협 회장 조박초(赵朴初)가 쓴 ‘弘福寺’, ‘南无阿弥陀佛’, 동필무(董必武) 등 역대 명사들의 시문을 새긴 비석이

다수 자리해 있어 문화적 가치를 더합니다 .

건축 & 구성

홍복사는 전체적으로 치밀한 공간 구성과 전통적인 불교 사찰 양식을 고수하고 있으며,

산문(山门)에는 ‘黔南第一山’이라는 명문이 있어 절의 격조를 드러냅니다 .

전각 구조는 천왕전 → 관음전 → 대웅보전으로 이어지며,

藏经楼(장경각), 玉佛殿, 曲尺亭, 放生池, 장로 탑림 등이 곳곳에 분포해 있습니다 .

건물 대부분이 목조건축으로, 고풍스러운 붉은 벽돌과 기와지붕이 조화로워 사찰 전체가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

추천 팁 & 여행 포인트

케이블카 추천 루트: 케이블카 또는 九曲径(구곡경)으로 접속 가능한 경사길을 통해 홍복사 접근이 가능하며, 도보로 천천히 내려오며

모암석각, 고불동 등을 함께 둘러볼 수 있습니다 .

사찰 체험: 향 피우기와 간단한 참배 경험이 가능하며, 승려의 법문, 묵언 의식 등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경치 포인트: 사찰 앞 종루에서 내려다보는 귀양시 전경과 입구의 **부적 나무(摇钱树)**는 사진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소차하 도시습지공원(小车河城市湿地公园)

도심 속에서도 자연의 숨결을 깊이 들이쉴 수 있는, **귀양(贵阳)**의 보석 같은 생태 힐링 공간

주소: 贵州省贵阳市花溪区延安南路

전화번호: +86-851-8511-716666

운영시간: 매일 08:30 ~ 21:30

입장료: 무료 개방

공원 개요 및 특징

소차하 도시습지공원은 총면적 약 6평방 킬로미터의 광활한 부지 위에 조성된, 귀양 시내 최대 규모의 생태복합 공원입니다.

원래 1960년대에 남교공원(南郊公园), 묘포소, 보호림지로 각각 설계되었던 지역이 현대적으로 통합되어,

도심 속에서도 풍성한 자연 생태계와 문화적 풍경을 모두 체험할 수 있도록 발전해왔습니다.

이곳은 삼림 피복률이 매우 높고, 약 400종의 식물200여 종의 동물이 서식하는 귀주의 대표적인 도심 생물 다양성 보존지입니다.

특히 도심 내 유일하게 존재하는 종유동(鍾乳洞)인 백룡동(白龙洞)과,

물줄기가 유려하게 흐르는 소차하(小车河, 약 2.3km)는 이곳의 백미로 손꼽힙니다.

주요 관광 구역

벚꽃대로

공원 입구에서 약 500미터 남쪽으로 펼쳐지는 벚꽃길은, 특히 가을철에도 붉고 노란 잎들이 화려하게 물들어 장관을 이룹니다. 짧지만 강렬한 100여 미터의 이 길은 산책하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시적 풍경을 선사합니다.

동향 풍우교(侗乡风雨桥)

전통 동족(侗族)의 건축 양식을 섬세하게 재현한 이 목조 다리는, 다리와 정자, 회랑이 하나로 이어진 독창적인 건축물입니다.

길이 43.8m, 폭 6m로 정중앙의 5층 누각과 양쪽의 3층 정자가 압도적인 전통미를 자랑하며,

그 내부에는 동족의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는 가무 벽화들이 정교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다리 위에 서면 바로 옆의 고루(鼓楼), 묘채(苗寨) 양식의 행각(回廊)이 어우러진 전원적인 풍경화 같은 장면이 펼쳐져,

발걸음을 쉽게 떼기 어렵습니다.

화곡구(花谷区)

강이 산허리를 휘감으며 흐르는 자연 친화적인 경관 구역입니다. 다양한 꽃과 나무, 온실 정원, 풍차,

그리고 ‘고천정’이라 불리는 정자 등이 어우러져 있으며, 계절마다 다른 색감과 향기로 관광객들을 감동시킵니다.

강체 레저구역

공원 곳곳에는 물소리와 새소리를 배경 삼아 전통 찻집이나 소규모 방갈로 형태의 휴식 공간들이 마련되어 있어,

향기로운 차를 음미하며 도심 속에서 유유자적한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귀주의 숨은 보석 같은 여행지들, 여러분 마음속에 하나쯤 담아두셨나요?

북적이는 유명 관광지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귀주에서는,

느리게 흐르는 시간 속에서 자연과 전통, 사람과 문화를 고스란히 마주할 수 있습니다.

산 하나, 강 하나, 골목 하나에도 이야기가 깃들어 있는 이 땅은, 한 번 발을 디디면 쉽게 잊히지 않는 조용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이번 글이 여러분의 다음 여행에 작은 영감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다음에도 더 깊이 있고, 더 생생하며, 더 유익한 여행 정보로 찾아뵐게요.

좋은 주말 보내시고, 마음이 가는 그곳에서 다시 만나요.